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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과 꿈 뇌는 스스로 상태 조절의 문을 열고 닫는다. 뇌는 스스로 문을 열고 닫는다. 뇌의 상태는 신경세포가 분비하는 화학물질의 종류에 따라 바뀐다. 뇌는 낮에는 각성 상태, 밤에는 수면 상태로 작동한다. 신생아는 하루 동안 자동 스위치처럼 각성 상태와 수면 상태를 오가며, 자라면서는 낮과 밤의 주기에 따라 수면 시간이 밤에만 몰리게 된다. 수면 상태도 비렘수면과 렘수면의 두 가지 상태로 구분된다. 비렘수면은 렘수면이 아닌 수면 상태란 의미다. 하루 동안 뇌는 가성, 비렘수면, 렘수면의 세 가지 상태를 순환한다. 각성상태가 비활성화되면 뇌가 휴식하는 비렘수면 상태가 된다. 비렘수면의 3단계와 4단계는 주로 저주파의 높은 전압파인 델타파가 많이 나와서 서파수면이라 한다. 깊은 잠에 빠진 상태인 서파수면에서 다시 점.. 2022. 9. 28.
세계의 존재는 우리의 신경계가 만든 내면의 표상 해마와 편도는 연합피질에서 감각입력을 받는다. 대뇌피질은 정수리 부분의 중심 고랑을 기준으로 앞쪽은 일차운동피질과 연합운동피질 그리고 뒤쪽은 일차체감각피질과 연합감각피질이 순서대로 배열되어 있다. 시각의 경우 색깔, 형태, 모양, 움직임이 결합하여 대상에 대한 시각의 연합감각이 만들어지고, 이로써 시각적 지각이 시작된다. 연합청각과 연합촉각이 연합시각과 결합되어 생성된 다중감각양식의 지각 정보가 해마 회로에 입력된다. 즉 해마에서는 시각, 청각, 촉각이 서로 결합하여 대상과 공간에 대한 맥락적 기억이 형성된다. 연합감각은 대뇌 감각연합피질에서 만들어진다. 일차체감각피질에는 신체 각 부위의 촉각민감도에 비례하는 신체 표면의 지도가 존재하고, 일차운동피질에도 운동의 정교함에 따라 크기가 정해지는 운동 지도가.. 2022. 9. 28.
기억의 본질은 패턴의 서열 기억의 본질은 패턴의 서열이다. 패턴은 반복적으로 만나는 사건과 사물의 변하지 않는 공통 요소이며, 지각 경험의 범주화된 형태다. 우리는 무엇을 기억하는가? 사물과 사건의 변하지 않는 관계를 기억한다. 관계는 맥락에서 의미를 획득한다. 맥락이 사라지면 관계도 사라진다. 그래서 맥락적 관계를 단어라는 상징으로 기억하며, 의미 기억은 모두가 상징으로 표상된다. 사물들의 공간 배치의 상대적 관계와 사건 구성 요소의 변하지 않는 시간 순서를 기억하는 것이다. 를 기억한다는 것은 '동해물과 백두산이'에서 '동'과 '해'의 소리 세기의 상대적 관계 그리고 '해'와 '물'이라는 발음 세기의 상대적 관계를 기억하는 것이다. 사건 기억의 특징은 순서에 따라 배열할 수 있다는 점이다. 학창 시절 국사 시간에 배운 지식의 .. 2022. 9. 28.
편도체는 감정기억을 처리한다. 편도체는 조건화된 감정 학습을 한다. 동물의 눈에 압축 공기를 분사하고 동시에 소리 자극을 제시하면 두 자극이 연합하여 소리만 울려도 눈을 깜박이는 공포반응을 학습하게 된다. 위협적인 자극에 대한 회피동작은 동물의 생존에 필수적인 반사 동작이다. 편도체는 시상하부와 연결되어 공포 자극에 반응하는 행동을 만든다. 시상하부는 자율신경의 조절충추로 뇌하수체 전엽의 호르몬 방출시스템과 연계하여 부신피질의 코르티졸 분비를 촉진한다. 그리고 시상하부는 뇌간의 그물형성체를 자극하며, 뇌간의 그물형성체는 상행활성계(ascending alerting system)를 통해서 대뇌피질을 각성 상태로 만들고 척수신경을 조절하여 운동을 정교하게 조절한다. 편도체의 공포 반응은 운동을 촉발하는데, 동물은 그 덕에 위험에서 신속히.. 2022. 9.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