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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각은 사람마다 고유한 창조적 과정 * 지각은 사람마다 고유한 창조적 과정이다. 살아간다는 것은 느끼고 분별하는 뇌 작용의 연속이다. 감각과 지각 그리고 행동은 서로 엮이면서 우리를 의식적 존재로 만든다. 뇌는 감각과 지각을 통해 주변환경을 재구성하는데, 이러한 세계상의 구성은 감각입력에서 시작한다. 감각의 중요한 특징은 전송채널과 감각지도다. 소리 자극은 달팽이관의 청신경에서 출발하여 전용 청각신경 전달 경로를 따라서 대뇌 일차청각피질로 전달된다. 일차청각피질은 신호 처리 영역이 주파수별로 배열되는 청각피질지도를 형성한다. 촉각도 마찬가지다. 일차체감각피질에는 신체 피부의 촉각 정보가 감각의 중요도에 비례하는 면적으로 지도화되어 있다. 지각은 감각과 연결되어 계속 감각정보를 처리한다. 즉 지각은 감각입력의 단편 자극이 '무엇'인지 그리고.. 2022. 9. 23.
감각과 지각 일반 감각에는 온도, 통증, 내장감각, 촉각, 고유감각이 있다. 감각은 과 으로 분류되며, 일반감각은 31쌍의 척수신경으로 입력된다. 일반감각에는 온도, 가려움, 통증, 내장감각, 촉각, 고유감각이 있다. 이 중 고유감각은 근육의 긴장도와 길이 변화를 통해 내 몸의 위치와 자세를 자각하는 감각이다. 특수감각은 12쌍의 뇌신경이 관련되는데, 후각, 미각, 청각, 시각, 균형감각이 있다. 그리고 모든 감각에는 네 가지의 공통특징이 있다. 첫째, 개별 감각은 각각의 형식인 고유한 에너지 양식이 존재한다. 시각은 빛의 에너지, 청각은 공기 분자에 의한 압력 에너지, 후각은 공기 속 화학분자, 미각은 액체에 용해된 화학 분자 에너지를 감지한다. 둘째, 모든 감각은 감각입력을 받아들이는 특별한 신체 영역이 있다. .. 2022. 9. 22.
동물은 감각에서 운동이 출력, 인간은 기억에서 행동을 하게 된다. 동물은 감각에서 운동이 출력되지만, 인간은 기억에서 행동이 나온다. 감각자극으로 촉발된 지각 과정은 행동을 유발하고, 생존에 중요한 지각결과는 기억으로 저장되어, 나중에 유사한 상황에서 행동선택의 근거가 된다. 환경자극의 일부가 감각기관을 통해 신체로 입력되고, 신체표면, 근육, 관절, 내부장기에서 감각 입력에 대한 운동반응이 생성되고, 중추신경계에서 감각입력이 기억으로 전환되어 꿈과 생각에 지속적으로 반영된다. 뇌과학자 로돌프 R.이나스(Rodolfo R. Linas)에 따르면, 물리적 세계에 대한 제한된 에너지 입력으로 뇌와 신체가 생성하는 반응인 운동과 꿈 그리고 생각은 사전에 형성된 '과잉 생산체계'이다. 꿈, 생각, 운동은 대뇌연합피질에 저장된 기억들간의 활성화된 상호연결의 결과물이며, 기억에 .. 2022. 9. 22.
축삭다발의 명칭들 축삭의 다발에 대한 에 익숙해지면 뇌 연결이 구체적으로 보이게 된다. 생물학에 관한 모든 내용은 세포와 관련된다. 생물학은 하나의 세포 또는 여러 세포에 관한 이야기다. 뇌과학도 생물학의 한 분야일 뿐이며, 전기를 만들 수 있는 세포인 신경세포를 연구하는 학문이다. 하나의 세포는 세포생물학, 분자세포 생물학 과목이 되고, 많은 세포가 모여 동물과 식물이 되면 유전학, 생리학, 조직학, 해부학이 된다. 신경해부학도 뉴런(neuron)이라는 신경세포의 집단적 작용에 관한 학문으로, 실체는 신경세포뿐이다. 신경해부학이 어렵게 느껴지는 이유는 신경세포 집단과 신경세포 축삭 다발에 대한 용어가 다양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핵심적 실체는 신경세포가 모여서 된 '신경핵'과 신경세포의 원형질막이 매우 길게 뻗어나간 축삭.. 2022. 9. 22.